(6) 화재 안전성 및 인증
최근까지 여러 차례 발생한 냉각탑 화재 우려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가동 중지가 되어서는 안되는 데이터 센터의 경우 특히 화재에 대한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냉각탑에 대한 별도의 화재 안정성을 인증하는 규격이 아쉽게도 재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해외 및 국내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FM approval에 대해서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FM approval은 미국의 재보험사 협회가 만든 화재 및 재난 관련 안정성 인증으로 내진, 풍압, 화재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 후 인증을 주고 있다. 특히 내진 및 풍압은 냉각탑 설계에 대한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인증을 주며 화재에 대한 부분은 직접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인증 을 부여하고 있다. 화재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직접 충진재 부분에 화재를 발생시켜 자기 소화성을 확인하며 화재진압이 완료된 후 냉각탑을 가동 시켜 75%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야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 재보험사의 경우는 해당 인증을 획득 시 보험료율을 인하하며 미국의 경우 냉각탑에 스프링 쿨러 설비 설치가 의무이나 해당 인증 장비 설치 시 스프링 쿨러 설비 설치를 면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화재에 관한 인증이 전무한 상황에서 가장 안정된 냉각탑을 선정하기 위해 FM 인증 (Fig. 6 참조)이 최우선으로 요구 되어야 할 것이다.